시 "도심 균형발전 도모 적임자"

인천시 신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박인서(60·사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시는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인천시의회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1959년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나 광성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해 세종특별본부장, 조달계약처장 등을 지냈고 인천지역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검단신도시·루원시티 등의 도시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해 10월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도시재생 뉴딜, 우리 집 1만호 사업 등을 추진했다.

시는 박 내정자가 "도시개발 전문가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27일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 오는 30일 취임할 예정이다.

박 내정자에게 주어질 첫 번째 과제는 최근 CJ CGV㈜가 철수한 내항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항 재개발 마중물로 기대되던 상상플랫폼 사업을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의 상징으로 삼겠다.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내정된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취임하면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3면

한편 내년 총선에 출마할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6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미추홀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허 부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5일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