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실현된다는 말처럼 우리는 꿈을 이루려 노력했고 이제 이뤘습니다."


 장애를 딛고 바리스타의 꿈을 이룬 주인공들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성진(22)씨 등 6명.


 이들은 평소 장애라는 사회적 편견과 불편함에도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 하나로 바리스타가 되기로 마음먹고 문산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복지관의 프로그램 중 '꿈을 담은 커피 한 잔'에 참여한 이들은 4월부터 이달까지 총 30회에 걸쳐 60시간의 이론학습과 실습을 진행했고, 마침내 바리스타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평소 참여자들은 모두 지적장애나 발달 장애를 가졌지만, 결석 없이 성실히 참여하고 누구보다 수업에 열정을 갖고 배웠다.


 이처럼 꿈을 이룬 이를 축하하기 위해 16일 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격증 수여식과 9개월간의 과정을 모두 이수한 참여자들을 위한 수료식이 열렸다.


 영예의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지난 8개월 동안 커피를 배우고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 형, 오빠, 누나, 언니, 동생들이 함께 격려하면서 연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다양한 학습장소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파주시민 강좌는 일회성 대규모 강좌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학습공간을 발굴해 시민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파주 전역에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사진제공=파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