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박람회' 내년 2월 수원서 열린다
'기본소득박람회' 내년 2월 수원서 열린다
  • 최남춘
  • 승인 2019.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국제콘퍼런스·전시회 등 계획
"국제사회 담론 논의될 행사" 강조
▲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이 12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내년 2월 수원에서 개최한다.

도는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추진단장'을 맡은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은 12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콘퍼런스'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종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세계 기본소득과 경기도형 기본소득, 기본소득 재원 조달 전략, 해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기본소득 정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2020 기본소득 경기 선언'을 발표한다.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국내외 지자체장은 물론 해외에서 정책을 실행하거나 실험중인 국가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해외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불공정·불평등의 시대적 대안으로서의, 기본소득과 연계정책으로서 지역화폐의 효용'을 메인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지자체장, 해외 정부 및 연구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의 흐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국제컨퍼런스 첫날에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의 공동창립자인 영국 런던대학교 가이 스텐딩 교수가 '현대 자본주의에서 불공정·불평등의 문제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에듀아르도 수플리시 전 브라질 연방상원의원, 카렌 주스트 남아공 전 국회의원, 에블린 포르제 캐나다 마니토바대 교수 등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화폐와 연계된 기본소득이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과도한 집중을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정책대안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이 널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 수석은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나 '헬리콥터 머니' 아니냐고 덮어놓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고,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실현방안을 고민하는 단계로 논의가 한층 진전됐다"라며 "국제적으로도 기본소득 논의의 중심에 항상 경기도가 있을 정도인 만큼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관한 국제사회의 담론이 논의되는 아주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 인천일보, INCHEONILB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