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공간 부족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노후화된 공공청사 3곳을 본격적으로 신축한다.


미양면사무소의 경우 2017년 안전검사에서 D등급(위험수준)을 받았던 곳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231억원을 들여 1980년대 건립된 공공청사 6곳 중 안전성을 위협 받고 있는 노후화된 건물 3곳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공공청사 2곳도 우선순위를 정해 신축할 계획이다.

1928년 건립된 안성1동사무소의 경우 지난해 등록문화재로 등록돼 근대문화 유산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2020년까지 76억원을 들여 양지리 190번지 일원 미양면사무소(1484㎡) 철거한 뒤 주차장 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한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미양면사무소는 1986년 건축된 건물로 그동안 주민자치 활동 공간 부족과 주차난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곳이다.

이곳은 2017년 A∼E등급으로 나눈 안전검사에서도 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경기도 투융자심사를 조건부로 승인받았다.


안성시는 또 1980년대 건립된 내강리 일원 산19-6번지 일원 기존 삼죽면사무소를 철거한다.


시는 2023년까지 70억원을 들여 건물 철거된 부지에 면사무소와 보건지소, 농업인상담소가 들어서는 삼죽면행정복지센터(4070㎡)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한다.

시는 2022년까지 85억원을 들여 원곡면 외가천리 27301일원 기존 면사무소를 철거하고 행정복지센터(3331㎡)를 신축한다. 이곳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면사무소와 보건지소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공공청사의 공간 부족과 안전성 때문에 주민의 민원이 많았다"며 "공공청사를 신축해 주민의 문화와 복지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