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쯤 이천시 장호원읍 나래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관계자가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했다고 10일 밝혔다.
단독주택 관계자 강모씨는 "집안에서 잠을 자려는 중 거실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와 보니 화목보일러 설치 부분 지붕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소화기 3개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하며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내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면 화재가 번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특히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소화기를 꼭 비치하는게 좋다"며 "각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올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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