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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기량 뽐내는 주목할 만한 작가들
곳곳서 기량 뽐내는 주목할 만한 작가들
  • 박혜림
  • 승인 2019.12.09 00:05
  • 수정 2019.12.0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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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한석경 작품명:고향/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작가명:한석경 작품명:고향/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작가명:문소현 작품명:show window/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작가명:문소현 작품명:show window/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선정 '2019 주목할 만한 작가' 4인의 개인전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김나영&그레고리 마스의 '그리시 코너(Greasy Corner)' 전시가 4일부터 28일까지 안산 갤러리 다함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일상적 사물, 만화 속 캐릭터, 익살스러운 말장난, 대중문화 패러디 등을 소재로 불안정한 현 시대를 위트있게 표현한다. 서로 다른 맥락의 사물들의 조합과 충돌을 '불안정한 풍경의 지진대'로 일컬으며, 무형식과 무의미, 바보스러움과 추함,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다양한 층위를 드러낸다.

문소현 작가는 4일부터 1월2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33여점의 신작으로 구성된 '할로우 쇼(Hollow Show)'를 개최한다. 작가는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파편화된 인간의 욕망에 관심을 가지고 영상 설치작업을 지속해왔다. 빛, 도시, 분절된 인체, 고독을 주제로 그로테스크한 풍경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분재, 액체괴물 등 도시 속 억압된 인간의 욕구를 분출하게 하는 사물이 쇼윈도우, 로비, 중정 등의 가상공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할로우 쇼(Hollow Show)' 신작시리즈를 발표한다.

한석경 작가는 7일부터 29일까지 그의 외할아버지가 사용했던 화곡동 컨테이너하우스에서 통일촌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통으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시언 : 시대의 언어' 전을 개최한다. 한 작가는 식민지, 전쟁, 분단을 관통한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실향민이었던 자신의 외할아버지 박시언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기고 간 물건과 자료를 아카이빙하며, 이를 소재로 한 영상, 설치 작업 등을 선보인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올초 시각 예술가의 창작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 개인전 부문'에 '2019 주목할 만한 작가' 4인을 선정, 창작지원금과 신작 발표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 작가 중 홍기원 작가는 앞서 9월 개인전을 개최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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