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공모사업 대상지로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선정
정하영 시장(왼쪽 두번째)이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찾아 시료 분석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의 농약 오염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문을 열었다.
 농기센터는 지난 3일 농업단체장,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개소했다.


 정부는 올 1월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인 PLS(Positive List System)를 전 농산물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다.


 농기센터는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농산물안전성분석실 공모사업에 응모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대상 사업지로 선정돼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설치했다.


 분석실은 235㎡ 규모로, 정밀분석실, ICP룸, 시료보관실 등 10개실로 구성돼 320종의 잔류농약 분석 등 연간 1000여 건의 시료 분석이 가능하다.
 농기센터는 지역내 로컬 푸드, 학교급식 및 친환경인증 농가를 우선으로 농산물안전성 여부를 분석하고 일반 농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개소식에서 "농업인에겐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겐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함께 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