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 독서 프로그램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내년도 초·중·고 맞춤형독서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인천'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학교 급별 독서 교육의 중점 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화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개발을 완료해 내년도 인천지역 60개교에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 1억2500만원도 함께 편성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 중심의 독서 교육으로 독서습관을 기르고, 중학교 단계에서는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을 제공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인문학 교육을 중점으로 학생 스스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맞춤형독서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사대상 맞춤형독서교육 워크숍을 운영하고, 도서 구입비와 독서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성, 감성, 인성, 시민성 등 미래인재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맞춤형 독서교육이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