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29일 '경기도자영업서포터즈'를 출범하고, 자영업자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제공=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내 자영업자의 편의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손이 아닌 발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자영업서포터즈'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영업자 지원을 약속했다.


 600여명으로 구성된 자영업서포터즈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여해 현실 공간에서 느끼는 자영업자들의 각종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등 정부 문턱 낮추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조광주 경기도의원,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승섭 강원도경제진흥원 원장 등과 더불어 서포터즈들이 참석했다.


 서포터즈들은 ▲오늘을 열고 내일을 대비 ▲파수꾼으로 역량을 강화 ▲눈높이를 맞춘 진심행정 등의 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선언문 제창으로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총 43명의 경기 시장매니저가 상점가에서 상인회 회계 관리 및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 또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 대학협업 사업과 연계해 대학에서는 상권분석과 홍보와 더불어 시장 내 벽화그리기 등을 진행했다.


 경상원은 또 BI(brand identity) '함께 오늘을 엽니다'를 내놨다. BII는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매일매일 가게 문을 여는 경기도의 모든 소상공인과 우리원이 함께 하겠다는 의미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임 원장은 "시민 조직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임직원이 앞으로는 자영업자서포터즈를 자처해 높기만 한 정부의 지원 문턱을 없애기 위한 증빙서류의 간소화를 위해 연대하자"며 "까다로운 절차로 경기도의 자영업자가 지원을 신청조차 못하는 일은 없도록 직접 현장을 찾아 손이 아닌 발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청와대 인태연 자영업 비서관은 축사에서 "서포터즈의 출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실효성있게 우리 자영업자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결과물로 나타나길 바란다"며 "경상원에서 시작된 경기도자영업서포터즈가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은 "자영업이 더욱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통해 서로를 알고 공감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출범식이 앞으로 더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전국상권진흥 관련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는 정부 문턱 낮추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상원의 서류 간소화 및 현장중심 사업의 적극적 홍보에 대해 논의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