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 인천'
▲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 i-신포니에타 공연 모습.

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가 창단 15주년 특별기획공연 '아다지오'를 준비했다. 오는 30일 오후 5시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난 15년간 클래식 대중화에 힘써온 i-신포니에타는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을 초청, 협연한다. 한수진은 예후디메뉴인 음악학교, 퍼셀 음악학교, 옥스퍼드 대학 음악학, 런던왕립음대대학원, 독일크론베르크 아카데미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2001년 15세 최연소로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쿨 2위를 하는 동시에 음악평론가상을 받은 최고의 연주자다. 현재 영국 찰스비어의 후원으로 1666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무료 지원받아 연주하며 젊은 거장으로 불린다.

한수진 뿐 아니라 바이올린 이재혁과 첼로 이재욱, 소프라노 최수현도 인천출신 예술가로 함께 무대에 선다.

바리톤 장동일과 서울로타리싱어즈(지휘 노수영)도 우정 출연한다. 그동안 i-신포니에타에서 활동했던 단원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며 1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공연은 i-신포니에타가 15년간 가장 사랑 받았던 곡들로 꾸며진다. 마스카니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전악장'과 이재혁과 이재욱은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3악장'을 각각 협연한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로시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김동진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 관객의 신청곡과 라라의 '그라나다',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 진행은 방송인 장용이, 연출은 이재필 시립무용단 단무장이 각각 맡았다.

한편 아다지오는 기금 없이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펀딩도 진행 중이다. 032-834-1055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사진제공=i-신포니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