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지난 22일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19 문화가 있는 김장나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했다.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고자 시작된 김장행사는 올해로 4년째로, 2개 문화기관 임직원 50여 명과 인근 지역 서호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로 준비된 배추김치 1600kg은 수원시청 복지협력과를 통해 수원 관내 5개 아동 생활시설과 11개 장애인 생활시설, 저소득 지역의 8개 행정복지센터 등에 전달된다.

경기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과 경기상상캠퍼스 입주 단체인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은 김장 행사 시작 전 인근 서둔동 주민들과 장애인복지시설의 거주인 총 50여명을 초청해 한 시간 가량 문화 공연을 선물했다.

음악에 스토리를 더한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 더뮤엘과 팝송, 트로트를 넘나드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 경기팝스앙상블 모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는 "기관 간 협력과 지역 학생들의 참여로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문화로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직원들이 함께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가 더 깊다"면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는 문화기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