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3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을버스 요금은 1100원(현금기준)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다. 교통카드는 1050원에서 1350원으로 오른다.
앞서 경기도 21개 시·군은 '마을버스요금 조정 실무회의'를 열고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만 13~23세의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사용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만 13~18세는 연 8만원, 만19~23세는 12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원 방법은 위탁기관이 선정되면 해당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통카드 기록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주는 알뜰카드도 도입해 시행 예정이다.
지원은 최대 보행거리 800m에 250원, 왕복 시 하루 500원을 적립해 주는 식으로 한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하는 날로부터 통일된 근무복 착용, 직무교육 강화 등 버스기사들의 친절마인드를 제고해 줄 것을 각 버스업체에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제도가 시행되면 우리 시 대중교통 이용자 중 3만2600여명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금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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