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억원을 들여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에 265~650W급의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그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 난간이나 단독주택 옥상·지붕·벽면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발전시설이다.

　미니 태양광 보급가격은 49만~142만원이다. 가구당 지원금은 용량에 따라 34만~88만원이며 나머지는 자부담이다.

　미니 태양광 325W를 설치할 경우 한 달 평균 7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를 한 달 평균 전기 생산량으로 치면 34㎾로, 양문형 냉장고(900ℓ)를 한 달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다.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를 통해 미니 태양광 업체를 선택해 계약한 뒤 기후에너지과에 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공동·단독주택 157가구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해 250~500W의 미니 태양광 설치했다.

　총 전력 생산량은 연간 6만4056㎾h다. 이는 나무 791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4t 가량을 줄인 것과 같은 것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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