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친환경 장사시설인 추모공원 규모를 확대한다.

　현재 조성된 5550기를 향후 2배인 1만1640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61억원(국비 13억8000만원, 도비 1억원)을 들여 가평읍 읍내리 산 125번지 일원 1만6181㎡ 규모에 잔디장 4140기, 봉안담 1410기를 조성했다.

　이곳엔 주차장, 광장, 관리사무소 등도 갖췄다.

　이용료는 봉안담의 경우 개인담 50만원, 부부담 75만원이다. 잔디장은 개인장 35만원, 부부장 52만5000원이다. 모두 사용료와 관리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봉안담은 15년 사용으로 1회 연장할 수 있고, 잔디장은 연장 없이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1년 이상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화 또는 현장에서 신청받으며 접수 순서대로 안치해 유족이 위치를 정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군은 추모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550기에서 1만1640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금의 2배다.

　앞서 군은 15일 새롭게 조성된 친환경 장사시설인 가평추모공원 개장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기 군수는 "전국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자연장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며 "고령화와 수요 증가에 맞춰 공설묘지를 자연장지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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