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팔당 상수도로 대체 공급 … 수돗물 안심해도 돼"
파주시는 연천군 ASF 예방적 살처분 매몰지로부터 침출수 유출이 발생함에 따라 12일 오전 10시부터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했다. ▶관련기사 19면

시는 지난 10일 연천군 마거천 인근에서 발생한 침출수 일부가 오는 13일 임진강으로 유입될 것으로 파악하고 파주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수원을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운정, 교하, 조리, 금촌을 제외한 북부 파주지역내 마을 방송과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상황을 전파했다.

김찬호 시 상수도 과장은 "인근 연천군 매몰지역 침출수 유출로 파주시 상수원의 오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며 "즉시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으니 파주시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연천군은 지난 10일 매몰 처리 과정 중 침출수가 작업 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몰지 확보가 늦어지면서 돼지 사체 4만7000여 마리를 쌓아놓았는데, 마침 당일 비가 내려 핏물이 인근 하천으로 들어간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