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소통과 이해의 장으로 활용할 '다가온(ON)'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포시 당정로 28번길 22에 지상 1·2층 규모로 문을 연 다가온에서 다문화 이해교육과 음식·문화·놀이체험,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국적과 관심사에 따른 다문화가족 자조 및 동아리 모임 지원, 부모 교육 및 자녀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운영은 전문 기관인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시는 다가온 운영으로 다문화 가족의 육아 부담이 감소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에 거주하는 1만2000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군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다가온 설치·개소를 위해 지난 3월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1억1000만원을 확보한 후 시설 조성 등을 준비해왔다.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392-1811) 또는 시청 여성가족과(031-390-0807)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