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이제 한 장의 달력만 남겨 놓고 있다. 항상 이맘때면 한해를 되돌아보며 '유종의 미를 거두자'며 각종 모임의 송년회로 술자리가 많아진다.요즘은 술자리가 있을 때면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대리운전을 많이 이용한다. 다음날 아침, 편하게 출근하기 위해서라도 꼭 대리운전을 이용하여 차를 집에 가지고 간다.하지만 대리운전만 믿었다가는 큰 손해를

지난 15일에 발표된 정부 부동산대책 중 '공급확대·공공택지 확대·분양가 인하' 정책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택지 범위를 2007년 2월까지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의 검토결과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까지 확대 여부를 마련키로 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정부가 말하는 공공택지 확대는 용적률 상승을 통한 택지비 인하 및 원가 공개 등을 통해 건설사의 폭리 방

현대를 '지식정보화 시대'라고 한다. 지식정보화시대의 변화 속도는 농경시대때 120년이 걸렸던 변화들이 5분만에 변화된다고 한다. 과거의 변화는 장래의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축구공'과 같이 어느 정도의 예측이 가능하였으나, 현대사회의 변화는 '럭비공'과 같이 미래에 대한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게 되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 건설공사가 이르면 내년 9월부터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요 연결도로 설치문제를 놓고 인천시와 건교부, 민간사업자인 금호산업 컨소시엄과의 이견으로 논란을 빚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반경 30~40km 구간에 원형으로 건설되며 총연장 240km이다. 인천구간은 중구 신흥동 남항교차로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가 민간업체와 합작으로 설립한 제3섹터 대부분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파산 상태에 처해 있다. 경기도가 그제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부천·김포·파주 등 일선 지자체들이 민간업체와 제3섹트 방식의 기업을 설립했으나 경영부실이 심화되면서 지분을 매각하거나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계획성없는 경영마인드로 초래

이재정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잘 모른다지만, '6·25전쟁'은 북한이 일으킨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다. 과거에는 그 참절비절한 사건을 '6·25사변', '6·25동란', '6·25북괴남침전쟁'이라 해서 그 시기와 진상을 일부나마 밝혀 적었다.그러던 것을 남북 화해의 시대를 맞아 여러 이유에서 '6·25전쟁'으로 통일해 쓰기 시작했다. 국사편찬

가끔 주례를 서 왔던 탓인지 예기치 않은 카운슬링(혼담고충)을 거들 때가 없지 않다. A라는 청년처럼 일류대학을 거쳐 잘 나가는 기업에 재직중인데도 정작 맞선 혼담은 번번이 깨져 고민이라는 가족의 하소연 같은….본인을 만나보니 인물도 번듯한 편인지라 이만한 조건을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그의 사람됨이 원인인 듯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화를 주고받는

화물자동차운송자격제도는 2004년에 도입하여 시행 3년이 경과하고 있으나 아직도 위법, 불법행위로 인한 논란이 일고 있다.화물운송종사자격제도의 실무를 위탁받아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통안전공단에서는 사업용화물자동차를 운행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의 자격증 취득 편의를 위하여 월 1회 화물운종종사자격시험을 실시하고 시행 절차에따라 시험 합격자에 대한 교육을

1884년 11월 17일, 서울 종로에는 우정총국이, 인천의 감리서 안에는 우정총국 인천분국이 각각 설치됐다. 이는 우리나라 우정사(郵政史)의 신기원으로 이 날을 기해 민간인들도 자유롭게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개국 당일, 초대 분국장 월남 이상재(李商在) 선생은 한복차림으로 출근해 벅찬 마음으로 '인(仁)' 자도 선명한 '인천분국'의 소인(

인천시민들이 먹고 마시는 식품과 음용수에서 각종 세균과 불량색소 등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먹는 유통식품에서의 부적합 판정 비율이 늘고 있어 시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는 데서 비상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품 가운데 어느것 하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데 충격이 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사

신중대 안양시장이 관권선거 혐의로 17일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공소시효가 채 열흘도 안 남은 시점에서 신 시장의 기소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신 시장의 경우 공무원조직을 동원한 조직적 관권선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혐의가 사실이라면 사안 자체가 가볍지 않다.검찰도 수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양시청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계절이 되었다.매년 소방기관에서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예방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화재는 일순간에 일어나 그에 따른 당사자에게 커다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힌다. 그래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 대부분이 어찌할 줄을 모르고 공황상태에 이를 정도로 그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따라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인해 파국으로 내닫던 6자회담이 북한의 복귀 합의로 어렵사리 재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북 금융제재 해제 없이는 결코 6자회담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것 같던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합의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첫째, UN 안보리 결의안 때문이다. 북한의 예상과는 달리 UN 안보리 결의안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해 만장일치

며칠 전에 초등학교 한 어린이가 '몸을 만들고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기고 가출하였다가 이틀 만에 무사히 귀가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또 일본에서도 친구들의 '이지메'를 견디지 못한 두 학생이 자살을 하였고 이에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학교장이 목숨을 끊었다는 저녁 TV 뉴스를 보았다. 이제는 자녀를 학교 보내기가 겁난다는 학부모의 인터뷰를 보면서 교직에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경기도내 일부 기초 자치단체의 사업 추진 실태는 제멋대로 행정의 전형과 다름없다. 행정기관의 사업 시행의 기본이라 할 투자 심사를 무시한 것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혈세까지 낭비했으니 더더욱 비판을 면키 힘들다.우선 안양시의 경우 지난 2003년 영화연기예술학교를 만들었으나 운영난 끝에 결국 올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인천시의 예산낭비가 그 도를 넘었다. 예산 졸속운용사례가 누차 지적됐음에도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다. 더욱이 지방채를 발행, 모자라는 사업비를 조달해놓고 2년간 집행치않아 매년 수억원씩 이자를 지불하고있다니 할말을 잃게한다.인천시에 따르면 승기천살리기사업의 모자라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04년 9

한 시인이 있었다. 그는 꽃과 나무와 산을 사랑했다. 천석고황을 어쩌지 못해 생애의 대부분을 아예 자연 속에 내맡기고 살았다.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만큼 인간을 사랑해 주위에는 향기 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그의 시에는 그러한 삶의 모습이 정갈하게 형상화되어 있었다. 자연히 꽃과 나무와 산을 노래했고, 그러한 무구(無垢)한 삶의 지향이 결국은 그를 시류에 영

하루 이틀 열흘 한 달 일 년 열두 달 오가는 세월은 잘도 간다. 노란 새싹들 하얀 눈 비집고 고개 들어 세상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화사한 꽃향기에 취하기 바쁘게 녹음이 우거지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 땀방울로 헉헉대던 여름이 그렇게도 지루했었는데 어느새 가을빛으로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의 계절 한가운데에서 서성인다. 벽에 걸린 시계추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갖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