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여건이 개선돼 앞으로 외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FTA타결이 경제자유구역의 외자유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GM대우차, 자동차부품업체, 반도체제조업체, IT기기 분야도 대미수출 증가효과로 생산이 늘어 지역경제

경기도가 동두천 상패동과 양주시 은현면 일원 500만평 부지에 추진해 온 자유신도시 조성사업이 한국토지공사의 제동으로 무산될 상황이라는 보도다. 그 이유는 토지공사가 사업 선행조건으로 도로·철도 등 간선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내걸면서 협의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도로 등 SOC시설은 광역교통개선대책수립을 통해 설치할 수 있

우리나라 대다수 예술가들의 한 달 수입이 100만 원도 안되며, 단 한 푼의 수입도 없는 예술가들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물론 주위에서 그런 작가들을 흔히 볼 수 있었기에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건만 TV뉴스를 보고나니 서글픔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그러나 그보다 더 서글픈 것은 예술가들의 부정한 소문이 전해올 때다. 그중에서도 예술단체의 하찮은 자리라도 차지하려고

글을 쓰지 않은 지 보름이 된다. "조용히 있다가 내려 가야겠다" 마음먹었는데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 밤에 글을 쓰다 보니 눈도 많이 나빠진 탓으로 게으름을 피운 것이다.아침에 10여명의 사람들이 묘목을 들고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식목일이 다가오니까 나무를 심으러 가는 구나' 했다.조금 뒤늦게 삽을 든

올 최악의 황사가 물러가고 봄기운을 회복하면서 종종 단체행렬 관광버스를 보고, 대부분 장거리 나들이로 이동하기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운행을 위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관광버스의 경우 같은 방면으로 차량별 호수를 정하여 열을 세워 고속도로의 주행차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같은 목적지로 가는 일행차량으로 한 줄로 세워 가는 것은 이해가 가는

120여 년 전 제물포를 찍은 사진을 보면 황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갯가에 머릴 맞대고 늘어선 게딱지같은 초가들과 그 너머 각국 조계지 정상에 흰 열주(列柱)를 자랑하며 우뚝 선 양관(洋館)이 빚어낸 모습이다.동서 제국주의의 첨병들이 개항장 제물포에 몰려든 것은 그 무렵부터였다. 자연히 인적·물적 왕래가 빈번해졌는데, 이권 확보를 위해 가장 발 빠

한국의 정치적 지지시장은 배타적(排他的)이다. 지역과 이념, 세대가 만든 이 시장은 비정(非情)하다. 정치인과 제(諸) 정치세력은 이 앞에서 초라해 진다. 존경은 없다. 권위도 없다. 시장에 반(反)하는 자는 퇴출과 몰락을 당할 뿐이다. 이중 지역시장은 극단적이다. 영남과 호남이 언제 지지자를 바꾼 적이 있었던가? 이념(理念) 시장도 매섭기는 마찬가지다.

인천지역 산업재해 발생률이 여전히 높다는 것은 기업주들의 산업재해에 대한 인식 전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는 사업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인재다. 그럼에도 인천지역 산업재해율이 줄기는커녕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인들이 이윤에만 급급, 근로자들의 안전은 소홀해 재해를 부추긴 점 없지 않다. 산업재해가 발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는 복지선진화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경기장애인철폐연대(이하 경장연) 소속 장애인들이 활동보조인제 확대를 요구하며 장기간 단식·노숙농성을 벌인 끝에 합의한 조례제정과 협의체구성 등이 4개월이 지나도록 실천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는 개정된 장애인복지법 공포와 시행령 개정 등이

4월 17일 쿠웨이트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 인천광역시와 안상수 시장은 2006년과 2007년 역점시책으로 아시안게임 유치를 결정하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정이 불과 보름 정도를 남겨놓았다.인천시장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경제자유구역의 외자유치 등과 연계하겠다는 정책적 판단과 목적을 가지고 더욱

사람으로 탄생하여 일평생 살다가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일체는 반듯이 멸(滅) 하게 되어 있고 만났던 사람 또한 헤어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한다. 죽지 않는 일체는 없고 죽지 않으려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누구와 만나느냐에

방송위원회가 2년 3개월을 끌어온 경인TV의 허가추천 여부를 4월 3일 결정한다. 지난 2004년 12월 31일 1천300만 경인지역민들에게 사랑받던 지역방송사가 사라진 지 823일만이다.하지만 이번에는 방송위를 믿는다. 언론계에서 신망받는 인사들이 방송위원으로 위촉되었으니 당연히 허가추천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 본다.그동안 특히 인천지역 시청자들은 옛 경인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가 경인운하 건설논란과 관련 '경제성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 귀추가 주목된다. 경인운하 건설여부의 최종 판단이 정부에 있는만큼 한 총리 지명자의 긍정적 평가는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10년넘게 논란을 빚고 있는 경인운하 건설문제는 이제 하루속히 결론을 내야 한다. 굴포천 방수로 공사만 끝낸채 그대로 방치돼 썩은 냄새가 나고

정부가 또 주택청약제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이번에는 상한제 실시 등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신규 주택이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더 많이 분양될 수 있도록 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렇지만 이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건설교통부가 오는 9월 시행을 목표로 만든 개편시안에는 문제점이 적지 않다. 우선 '주택공급에 관한 규정'이 바뀐 것은

지난 주 카타르에서 열린 '한·카타르 경제인 오찬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치러냄으로써 카타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며 카타르 국민의 노고를 치하했다.그러나 여러분들의 나라에서 수입해 가는 LNG를 대한민국 수도권에 공급하는 '인천시'가 여러분들의 뒤를 이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인천 연수구에 LPG 충전소가 한 곳도 없어 LPG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지방자치 선거 때 LPG 차량 충전소 설치가 현 구청장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 하다.올해 2월 말 현재 인천 연수구에 등록된 총 차량 대수는 8만6천705대이다. 이 중 LPG차량은 1만917대로 총 차량 대수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

질서는 양식(良識)의 기초다. 하여 질서가 지켜지지 않는 사회야말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이는 본질적으로 인성의 파괴와 도덕성 부재에서 오는 배타적 심리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우리 사회 구석 구석이 그런 풍조로 흐르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어린이 유괴 살해 사건이나 경인지역의 연쇄 성폭력 사건 등 일련의 강력범죄들이 잊혀질세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학생 성폭력범죄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성폭력범죄가 날이 갈수록 흉폭화, 조직화, 대담해지고 있으며 피해자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어 어린 여학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니 걱정스럽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책임의식 없이 성 상납이나 나아가 포주 노릇까지 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