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은 '28억'
10월22일까지 정치자금 내역 공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87억3514여만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17억4702여만원을 지출했다.
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총 139억9519여만원의 선거비용이 쓰였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7억9903여만원이다.

이는 6·4 지방선거(2014년) 지출 총액(도지사 77억1852여만원, 교육감 133억585여만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은 열람기간 동안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며 오는 10월22일까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그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도선관위는 지난달부터 '정치자금 특별조사팀'과 '현지조사팀'을 꾸려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선거비용 보고 축소·누락행위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행위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 금품 제공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든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 및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