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조직은 보고회 전까지 활동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는 분과·특위별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종합보고회를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출범한 새로운경기위원회는 기획재정·안전행정·노동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6개 분과와 4차산업혁명·교통대책·평화통일특구·평화경제·평화안보·새로운경기 등 6개 특위, 시민참여위원회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가 선거운동 기간 제시한 공약들을 54개 분야의 432개 세부실천과제로 정리하고 전날 인수위 활동을 잠정적으로 끝맺는 마지막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도정슬로건·재정건전화·도정운영개선 TFT 등 일부 조직은 보고회 이전까지는 활동을 이어간다.

새로운경기위원회 관계자는 "세부실천과제의 이행 방안은 연차별 계획부터 소요예산 산출, 재원조달 계획, 입법 계획, 기대효과 측정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세워졌다"고 말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 속 접경지대인 경기도의 역할', '공공성 강화에 따른 대중교통 생태계 전환', '경기 기본소득위원회 설치·운영', '자치분권 강화 및 상생을 위한 6자(도·도의회·도교육청·시군·사회단체·중앙정부) 협치 체계 설계' 등 이 지사의 철학과 가치가 담긴 공약을 실천 가능한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한주 인수위 공동위원장은 "16년 만의 경기도 정권교체인 만큼 변화의 폭이 넓고 인수위 업무 범위가 상당했는데 역량과 열정을 갖춘 분들이 헌신해 주셔서 한 달간의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인수위가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경기도 각 실국 및 시군의 공직자 여러분께 인수위를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