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지난해 이어 올해 제9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국방분야' 최고득점자를 2년 연속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TOPCIT(ICT역량지수 평가)은 2014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주관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 IT비즈니스 이해능력 등 기술·비즈니스·통합 영역으로 구성돼있고,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수행형 4개 유형 65문항을 150분간 치르며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응시자가 획득한 점수에 따라 1에서 5까지 수준이 나뉘는데, 획득점수 900점 이상인 5수준은 2014년 1회 시험 이래 단 한사람도 없을 정도로 고득점이 어려운 평가이다. TOPCIT 고득점이 어려운 이유는 평가 영역이 포괄적이며, 단편적인 지식과 이론 평가가 아닌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프로그램 코딩, 다이어그램 작성 등 실무역량을 중점으로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고 정보통신분야 담당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성공적인 업무수행하는데 요구되는 ICT 역량을 진단하기 때문이다.

통신사는 그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SW인재 양성과 ICT 역량 강화를 위해 장병들의 역량수준과 직무능력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TOPCIT 평가 응시를 연 1회 적극 장려하고 있다.

시험을 응시하는 장병들에게 학습 강의 동영상 시청, 모의문제 및 풀이 제공은 물론 외부강사를 초청해 오프라인 교육까지 실시한 결과 매년 다수의 고득점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도 3수준인 400점 이상 고득점자가 6명이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통신사는 지난해 제7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국방분야' 최고득점자인 문병무 해군중령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 제9회 TOPCIT 정기평가에서도 이선미 주무관이 670점으로 '국방분야'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방분야' 최고득점자를 2년 연속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선미 주무관은 이번 정기평가에서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인 243.4점보다 3배 높은 670점을 획득했으며, 총 응시자 3,617명 중 상위 0.3%로 10위권 이내 성적을 거뒀다.

80정보통신대대에서 공통SW담당을 맡고 있는 이선미 주무관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200점 이상 향상이 됐다"며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개발로 국방 정보통신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ICT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낙중 국군지휘통신사령관은 "급변하는 미래전장에서 정보통신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통신사는 ICT 우수 인재양성에 지속 노력할 것이며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