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같은 뜨거운 도심 속 휴식이 되는 힐링 전시가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은 '영혼의 나무 SOUL TREE' 전시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과 고양아람누리 아람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권치규, 김인태, 박선기, 이배경, 이이남, 진시영, 하준수, 하원 등 8명의 작가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전시 제목인 '영혼의 나무'는 치유의 힘을 갖고 있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예술적 상상이다.

자연을 표현하지만 단순히 자연의 묘사는 아니며 그 안에 담긴 존재와 시간, 생성과 소멸, 조화와 균형 등 생명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완성하는 영혼의 나무', '나무와 나의 자화상 등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건강한 가족을 위한 아트테라피', '원데이클라스-와인 레이블의 미학', '주말이벤트-풀잎 페이스페이팅'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시기간 주말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행복기원 행운목 나눠주기도 진행한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만 24세 이하) 및 어린이는 3000원이다. 1577-7766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