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협력과 대륙진출 출발점으로 도약"


"이번 선거는 우리 파주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평화와 통일을 향해 도약하는 첫 걸음으로 파주시민과 함께 반드시 평화경제 행복도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6·13지방선거에서 11만6023표를 얻어 경쟁자인 자유한국당 박재홍 후보를 무려 6만65표로 누르고 압승한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자는 파주 청사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4·27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북미회담까지 파주는 작게는 대한민국에서 크게는 세계 이목이 집중된 곳으로 이제 민선 7기는 한반도평화수도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정상회담으로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가 사실상 해체됐으며 파주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끝, 변방이 아니라 평화와 통일의 중심, 남북 간 협력과 교류, 동북아 협력과 대륙으로 진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환 당선인은 민선 6기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우리 파주는 갈등과 분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민선 7기는 소통과 화합의 상징, 평화와 도약의 선두주자로 한층 더 거듭 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중심도시 파주를 북한으로, 대륙으로, 유럽으로 진출하는 북방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면서 "파주통일경제특구를 완성해 지역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파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또 파주의 화두를 평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일의 전초기지 파주를 '통일경제특구'로 만들기 위해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을 지방자치에도 뿌리내리도록 해야 하며 파주시에 산재한 주한미군 주둔지를 국가주도로 개발하고 대중교통 확충 및 교육도시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반환공여지에 대한 정책적 공약도 제시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