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3m 자란 인도보리수 봉선사에 전시
인도보리수 석가모니가 이 나무 아래에서 7일간의 명상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해, 성수(聖樹)의 의미로 보트리(Bo-tree, Peepul, Sacred fig, Fig Scred)로 불린다.
이러한 인도보리수는 지난 2014년도 인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서 집중 관리한 결과 한국으로 올 때, 당시 약 30cm의 작은 묘목이 현재는 약 3m 이상의 큰 나무로 자라고 있다.
인도보리수는 인도정부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한 양국 관계 기념과 한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우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에 기증됐다.
한국으로 건너 온 인도보리수는 불교 4대 성지중 하나인 비하르주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에서 실존하는 보리수의 씨앗을 7개월 동안 정성들여 키운 것으로서 건기에 낙엽 지는 활엽수로 자생지에서는 높이 30m, 둘레 3m까지 자라며, 잎은 심장 모양으로 넓이 12cm로 자란다.
한편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 불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에게도 "한~인도 양국간, 소중한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알리며, 불교의 연중 행사가 치뤄지는 봉선사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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