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방서 맞대결…분위기 반전 위해 징크스 탈피 절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2013년 이후 '수원삼성 상대 무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은 22일 일요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8라운드 수원삼성과 홈경기를 치른다.

첫 승 신고가 유독 늦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2라운드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순항을 예고했던 인천이었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처럼 축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뿐이다.

그러나 인천은 수원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인천은 수원을 상대로 역대전적에서 5승 13무 22패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을 상대로 거둔 가장 최근의 승리는 무려 5년 전인 2013시즌 40라운드 홈경기(2대 1) 때다. 5년 전 일이다. 현재의 좋지 못한 흐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원 징크스 탈피라는 산까지 넘어야 하는 인천이다.

인천은 지난 4라운드 서울과의 대결을 떠올리며 수원전을 벼른다.

인천은 당시 서울 원정(1대 1)에서 종료 직전 송시우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 승점은 2013시즌 37라운드 맞대결(2대 2) 이후 5년 만에 서울 원정에서 따낸 귀중한 승점이었다.

인천이 수원을 상대로 마지막 승리를 거둔 것도 2013시즌이다.

때문에 22일 인천이 수원을 잡는다면 승점 3점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의 징크스를 시원하게 깰 수 있는 건 덤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