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사건·사고·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서, 경찰서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사고 지점 주변의 영상을 제공해 경찰·소방관들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대처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112 긴급영상지원서비스, 112 긴급출동지원서비스, 119 긴급출동지원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지원서비스, 사회적약자 지원서비스 등 5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범·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데 쓰이는 소프트웨어다.

지자체마다 방범,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지만, 개별 서비스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비효율 및 예산 중복투자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가 국비·시비 등 12억원을 투입해 최근 시스템 구축을 끝냈다.

시는 이날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시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긴급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범죄 없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