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부터 2월 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G1(커뮤니티아트 랩2호실)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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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최병국 관장)에서  IAP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개방형)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진전 '3人의 형상 그리고 풍경'은 홍석진, 최수기, 전성진 작가 3인의 각기 다른 호흡을 한자리에 모아 우리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감정을 불어 넣어 주며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도와주는 힐링Healing적인 작품들이다. 전시기간은 2018년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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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으로 삶 속에 활력을 넣어주는 홍석진 작가의 '사랑' (제공 : 한국포토저널)

홍석진작가의 작품은 공기의 흐름인 무형을 연기를 활용해 유형의 형태로 바꾸며 연기 속에 피어 올라가는 추상적인 은은한 형태에서 상상력의 이미지를 놓치지 않고 숙련되고도 예리한 눈썰미로 작품들을 표현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공기와 꿈'에서 보이지 않는 공기의 음률적 흐름을 작가는 연기를 피어 무형의 형태인 공기에 형상을 입히며 우리의 삶 속에 활력을 북돋워주는 상승의 이미지, 공기의 이미지를 기발한 방법으로 바슐라르의 논論을 이해하게 한다.
다양한 연기의 흐름 속에 상상력을 불어 넣어 보며 꿈과 몽상을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어 가는 추상적 작품을 통해 작가와 상상력을 공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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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적인 풍경인 최수기 작가의 '향리' (제공 : 한국포토저널)

최수기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자연의 숨은 표정을 그의 눈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듯이 작가의 섬세한 깊이가 투영되어 있다. 이것은 직설적Straight 풍경에 회화적인 픽토리얼Pictorial 풍경을 더한 감성적 풍경작품이라 그렇다.

회화는 흰 도화지에 오브제들을 배치하는 작업이라면 사진은 이미 배치되어진 세상을 플레임으로 옮기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카메라 플레임 속에서 한가지의 풍경 이미지만 담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풍광과 오브제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마치 사진이 아닌 회화가가 캔퍼스에 그림을 그리며 완성한 것처럼 완벽한 감성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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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것이 깨달음이라는 전성진 작가의 '두물머리 소경' (제공 : 한국포토저널)

전성진 작가의 작품은 사바세계娑婆世界속에서 우리들의 번뇌로 지친 몸을 휴식이라는 쉬어감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는다는 불심이 가득한 작품이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피로사회'에도 잘 나와 있듯이 과잉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 소진증후군 등 많은 사회적 폐해를 깊은 사색인 쉼을 통해 에고 과잉 탈피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작품 '어부', '정자' 속에 담겨 있는 몽환적인 흐림 그리고 떨림과 흔들림의 표현으로 휴식이라는 정적인 면을 찾고자하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줘 '길 그리고 휴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휴休의 진정함을 보여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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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부터 홍석진, 전성진, 최수기 (제공 : 한국포토저널)

'3인의 형상 그리고 풍경' 전을 통해 3인의 작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미혹迷惑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합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