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용역' 보고회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에 들어설 인천시 제2청사 사업 윤곽이 나왔다.

인천시는 18일 시청에서 '루원제2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 11월에 발주했고 과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단에이앤씨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오는 7월31일까지 7개월간 진행한다.

단에이앤씨 종합건축사무소는 시와 인천도시공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루원제2청사의 공간계획, 재원조달, 부지 활용 방안, 운영계획, 이전 예정 기관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제시, 건립재원 마련을 위한 자체사업 방안제시 등 다각적인 검토·제안 등을 용역에 담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청사 업무현황 및 기존시설 환경분석과 루원 제2청사 건립 관련 직원의 요구 및 수요분석(설문조사)를 비롯해 각 기관별 시설별 소요 규모의 검토 및 제시와 청사 및 직원복지시설 등은 직원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특히 루원 제2청사 건립 기본계획에는 ▲토지이용방안 및 토지이용계획의 수립 ▲건축물 배치계획 수립(평면, 입면, 단면계획 등) ▲제2청사 건립방식 제시, 건축물의 규모, 소요시설계획 등 ▲제2청사 준공 후 건물운영 및 관리방안 제시 ▲제2청사 건축을 위한 설계지침 수립 제시 등이 담긴다.

타당성 조사 및 분석은 제2청사 건립의 개략사업비 산정 및 투자수익분석과 지방재정 투자심사 분석·작성 및 재원조달 계획 등으로 추진된다.

제2청사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복합업무용지 3에 부지면적 1만5500㎡, 지하 2층·지상 20층, 전체 넓이 4만65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394억원(추정가격)으로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2청사에는 인재개발원·인천발전연구원·인천도시공사·종합건설본부·보건환경연구원·도시철도건설본부·시설관리공단·인천신용보증재단·서부수도사업소 등 9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반영해 재정적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4월 설계공모,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시는 루원 제2청사와 함께 현 구월동 청사 옆 운동장에 신청사도 건립사업 한다.

시 신청사는 최고 높이 99.80m로 지상 17층·지하 3층·연면적 8만㎡(주차장 면적 3만6000㎡) 규모로 2021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해 현 청사 사무실과 외부에 분산돼 있는 부서를 입주한다.

시와 단에이앤씨 건축사무소 측은 "루원제2청사 건립은 산재한 기관을 집적화하고 루원시티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서 서북부권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