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증가율 작년 절반인 6.6% 전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올해 인천항에서 325만개의 컨테이너가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KMI는 2018년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2740만TEU)와 견줘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KMI 관계자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경제 성장률과 상품 수출입액 성장세 및 환적 화물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증가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 물동량은 올해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305만TEU) 대비 6.6% 증가한 32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인천항은 약 14%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2000만TEU를 돌파한 부산항은 전년과 비교해 2.9% 늘어난 2106만TEU를, 광양항은 환적 회복세에 따라 3.6% 증가한 23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KMI는 올 품목별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잡화, 석탄, 자동차 등 10개 품목은 증가하지만 유류와 화공품, 양곡 등 3개 품목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