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比 - 0.08% … 아파트도 내려
청라물량 늘자 인접 동구 중심 ↓
인천지역 주택 전세가격이 최근 5년 만에 처음 하락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017년 12월 인천 주택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0.08% 하락했으며, 2013년 1월 이후 처음 떨어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0.11% 상승하는 등 최근 5년 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역별론 청라와 가정지구에서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서구와 함께 인접한 동구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2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보다 0.02% 올랐지만 11월 상승세(0.18%)에 비해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감소했으며 노후단지 매물이 누적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