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성여중 리모델링
문예교육시설로 조성
폐교 예정인 성남시의 옛 영성여자중학교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성남문화예술 교육지원센터'로 탈바꿈한다.

성남시는 12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성남교육지원청과 '옛 영성여자중학교 시설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주민과 학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지원센터 및 교육활동 시설로 조성, 2019년 하반기 개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내년 1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60억원 수준의 사업비 확보 방안과 분담률, 세부 협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판 '아난딸로'(Annantalo)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난딸로는 핀란드 헬싱키 시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기관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래된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학생과 주민에게 다양하고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