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배드민턴 대회 '우승'
최우수선수 및 지도자상도 '꿀꺽'
최우수선수 및 지도자상도 '꿀꺽'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실업부 결승전(복단복)에서 MG새마을금고를 2대 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1복식에서 승리한 뒤 2단식을 내줘 1대 1로 팽팽히 맞선 상황.
마지막으로 벌어진 3복식에 나선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소영·이소희는 MG새마을금고 엄혜원·김혜정을 만나 피말리는 접전 끝에 1세트를 17대 19로 빼앗겼지만, 2세트(15대 8)와 3세트(15대 5)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팀 우승을 견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4년 창단 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코리아리그 최고 성적이 준우승에 머물렀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을 풀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팀 우승을 이끈 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남자부 김기정(삼성전기)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안재창 감독은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과 함께 실업부 최우수지도자 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실업팀 선수들과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여 셔틀콕 대결을 펼친 국내 최대 규모·최초의 행사로, 지난 7월8일 1차 대회가 열린 뒤 9월 2차 대회, 11월 3차 대회를 거쳐 이날 파이널 대회로 대장정을 마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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