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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생태하천복원사업 워크숍'에서 김경묵 성남시 하천관리과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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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탄천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탄천이 최우수 생태하천으로 인정받았다.

성남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7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에서 탄천이 최우수상 (환경부장관상·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탄천은 1990년대 분당 택지개발 추진 때 하천의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으로 생태계가 훼손됐다.

시는 2013∼2015년 총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진행한 복원사업과 시,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되찾았다.

탄천의 수질은 2005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5.2㎎/ℓ의 IV등급(약간 나쁨)에서 지난해 BOD 2.1㎎/ℓ의 Ⅱ등급(약간 좋음)으로 개선됐다.

또 탄천복원사업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와 2급수 지표종인 은어가 서식하게 됐다.

어류는 사업 전인 2005년 21종에서 지난해 현재 27종으로, 조류는 25종에서 67종으로 늘었다.

시는 2010년부터 '탄천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올해 2월 수질보전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