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상담 30분 자연보존치료 … 마음까지 치유"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병원을 다녀간 환자들은 하나 같이 마음까지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서지연(43·여)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새날한의원과 새날치과 원장님들은 환자를 대하는 마인드부터 다르다"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편하고 자세히 설명하는 게 기본이다. 그래서 진료를 받은 비조합원 환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지연 이사장은 의료진 역시 조합원인 만큼 신뢰와 헌신으로 임하고 있어 어느 의료시설과 비교해도 그 실력과 서비스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환자들을 진료를 하면서 다른 의료시설과 마찬가지로 바쁘게 돌아가는 건 마찬가지다"라며 "하지만 우리 조합의 원장님들은 기본 상담만 보통 30분을 한다. 그만큼 환자와의 상담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족처럼 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율이 엄마라고 우리 조합의 팬 같은 분이 있다. 하율이 엄마와 아이가 항생제를 많이 의지했는데 우리 새날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서는 항생제를 전혀 안 쓰고 천연 약제로 회복되기도 했다"며 "한의원 원장님과 상담하면서 특별히 항생제가 필요할 때는 상담을 받고 사용하는 등 조합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개원한 새날치과 역시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 이사장은 "치과 역시 자연보존치료에서 으뜸이다. 새날치과 원장님이 건강치과협의회 회장이고, 개인병원도 30년 운영한 만큼 실력도 남다르다"면서 "한 환자가 이가 너무 아파 일반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를 뽑아야될까봐 걱정했지만 우리 새날치과 원장님은 충분히 관리를 통해 치아를 살릴 수 있다고 진단을 내려 환자분이 안심하고 돌아갔다. 그만큼 치과에 대한 불신을 걷어내고 있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으면서도 합당한 가격을 받고 진료하는 병원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이사장은 "우선 치과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고 서수원과 북수원에도 의료시설을 마련해 각 곳의 조합원들이 고루 의료혜택을 더 잘 받았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는 협동조합이 선진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북유럽도 협동조합을 통해 자본주의의 폐단을 극복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협동조합이 넓게 퍼지지 못했다. 주민 스스로 주인이 되고 노력하는 사회가 되는데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조금이나마 모델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