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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20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매우 드물게 시청 다산홀에서 구매업무 담당자 등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교육'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나누는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개최됐으며, 황인성 강사(장애인근로사업장 차오름 대표)의 '중증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지훈 강사(한국장애인개발원 판로지원팀장)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소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실제 중증장애인을 고용하여 눈삽, 넉가래 등을 생산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황인성 강사는 자신의 시설 운영 경험을 강의와 접목하여 중증장애인 개념, 실태, 자립 등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친절한 이해를 도왔으며, 뒤를 이어 배지훈 강사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법, 수의계약 사례를 언급하는 등 궁극적인 구매율 향상 방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 강사는 공통적으로 중증장애인들도 사회구성원의 일부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활발한 직업재활과 일자리 확보를 통한 소득 보장 등 자립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관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4곳이 교육 행사에 참여하여 생산품을 진열하거나 샘플을 증정함으로써 교육 참석자들이 참기름, 조명기구, 눈삽, A4 용지 등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남양주=장학인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