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해수욕장 관광지가 많아 여름에 가기 좋은 베스트 여행지로 꼽히지만, 사실 부산 바다는 여름보다 가을과 겨울에 들렀을 때 더욱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해운대와 광안리의 야경을 감상해보면 알 수 있다. 해운대 주변으로는 지난 2008년 들어선 더베이101의 야경을 한껏 즐길 수 있으며, 광안리에는 국내 최대 해상복층교량인 광안대교가 형형 색색 빛을 뿜어내며 우뚝 서 있다.

이처럼 계절마다 다른 부산 바다의 매력으로 여름에는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고, 가을과 겨울에는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 받고 있다.

부산 여행에서 야경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부산 광안리에 있는 조개구이 맛집을 탐방해보는 일이다. 우리 나라 최대의 항구 도시로 알려진 곳답게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부산은 어느 곳보다도 횟집이나 해물요리 전문점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

그 중 ‘찜했어조개’는 신선한 해물만을 엄선하여 조개구이를 비롯한 솥뚜껑해물찜, 치즈철판해물찜 등을 판매하여,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구이 메뉴 주문 시 부침개, 소라요리, 콩나물국 등 기본찬이 나온 후 새우, 관자, 전복, 가리비 등이 제공된다. 인기메뉴인 치즈해물찜은 오징어, 가리비, 조개류, 낙지,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을 철판에 볶아 낸 음식으로,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 곳이 관광객들에게 특히 유명한 이유는 조개구이를 주문하면 직원의 설명과 함께 조개를 맛있게 구워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치즈해물찜의 경우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라면, 쫄면사리를 넣거나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어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부산 광안리 맛집 ‘찜했어조개’는 민락동 횟집거리와 포장마차거리, 민락동방파제가 인근에 위치해 구경 후 들르기 좋으며, 차로 5분이면 민락수변공원에 갈 수 있어 식사 후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