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43회 임시회 … 추경안 등 안건 29건 논의 예정
오는 29일 인천시의회 제243회 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추가 건설사업비 부담 문제를 비롯한 29건의 안건을 다뤄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는 검단연장선 추가 건설사업비 부담 문제, 추경안 등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43회 임시회 부의 안건'을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추가 건설사업비 부담 동의안'은 추가 사업비 1727억원 중 시가 170억원,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57억원을 각각 부담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 부담하기로 한 사업비 550억원에 더해 총 720억원의 시 예산을 검단연장선에 투입하는 셈이다.

앞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제242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보류했다. 변경안에 추가사업비를 누가 얼마큼 부담할지 분담 주체를 명시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2024년으로 개통일자가 예정된 만큼 이번 동의안이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100억원대 시 예산이 갑자기 투입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제2회 추경안도 포함됐다. 지난 1회 추경보다 989억원 증가한 9조 1490억원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활동 사업 50억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지원 34억원,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개선사업 26억원,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3억원 등 새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맞춰 주요 사업을 짰다.

이밖에 ▲인차이나포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민제안제도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수도권 관광진흥 협의회 운영규약 동의안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올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