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쿠팡맨' 등 소설 7권·시1권 구성
'2017년 경.기.문.학 시리즈'가 발간됐다.

이번 시리즈는 김기우를 비롯한 소설가 7인의 소설집 7권과 권민경 등 시인 18인의 작품을 묶은 시집 1권 등 총 8권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의 무늬(김기우), 파견(민병훈), 북남시집 오케스트라(박찬순), 한여름 비치파라솔 안에서의 사랑법(윤순례), 은하철도 쿠팡맨(이세은), 아들을 위하여(정수리), 홈 HOME(황시운), 언어의 시(時), 시(詩)의 언어(권민경, 김은후, 김진규, 김춘리, 문성해, 민승희, 박완호, 안은숙, 유종인, 윤의섭, 이문숙, 이윤학, 장유정, 정다연, 조경선, 조규남, 최정례, 하린) 등이다.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 시리즈이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불하는 한편 그들의 선정 작품을 시리즈물로 출간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발간되고 있다.

단순히 발행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와의 협업 형태로 작품집을 발간, 유통한다. 즉, 해당년도 사업을 담당하는 출판사가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독점적 출판권을 얻고, 작가와의 인세 계약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시리즈는 지난해에 소설가 1인당 단편 2편 혹은 중편 1편을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 9권과 시인 14인의 시를 모은 시집 1권 등 총 10권으로 발간하였으며, 올해도 같은 형식으로 선정작을 발간한 바 있다. B6판 변형 (115x188), 각 권 4000원.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