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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이달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및 방음벽 설치 요구'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구리 유치 기원'서명부를 정부와 경기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구리시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구리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등 500여명의 시민 사회단체 회원이 참석해 서명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구리시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의 높게 책정된 통행료를 내리고, 갈매신도시 소음피해방지를 위한 터널형 방음벽 설치, 강변북로 접속차로 추가확보와 토평삼거리 보행로 설치 등에 대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16만2302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도 이날 경기북부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산업구조의 고도화, 동반성장 등을 위해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입지 대상지로 구리시가 선정돼야 한다며 서명운동을 벌여 15만185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짧은 서명운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통행료 인하에 16만명이, 제2테크노밸리 유치에 15만명이 각각 서명했다"며 "시민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의 부당함을 알리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구리에 유치하는데 최대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시는 통행료 인하 범시민공대위로부터 전달받은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의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 및 관계기관 항의 방문 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리=장학인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