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소도시 구현 '역사문화관광벨트' 추진"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제15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한 백경현 구리시장. 백 시장은 1년여의 짧은 재임기간중에도 역동적으로 시정을 추진, 구리시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 시장은 취임후 가장 먼저 시장실을 축소해 시장직속 민원상담실을 설치했으며 시민들과 더 많은 소통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해 왔다.

그후 백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5대 역점사업의 기반을 만들고 구리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자족도시 기반조성과 독창적인 랜드마크형 산업 육성, 그리고 시의 이미지 개선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우선 백 시장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구리시는 대대손손 전해오는 유구한 역사문화유산들을 '경제생태계'로 활용하기 위해 '구리역사문화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역사와 문화, 환경 등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인근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전통시장, 남양시장 등으로 유인해 소비를 더욱 촉진시켜서 아름답고 깨끗한 강소 도시 구현을 위한 5대 역점 사업에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백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로드체킹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로드체킹은 바로 시민들 속에서 업무를 보는 현장행정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4월 시장 취임 이후 6월부터이며, 벌써 36회째를 넘기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540여건의 지적사항을 점검했고 이중 300여건은 신속 조치 완료 했다.

또 백 시장은 우리 사회 최대의 약자인 극빈층에 대한 '3무 운동'을 추진, 사람중심·생명존중이라는 큰 틀에서 최소한의 보호체계를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첫째 노숙자가 거리에서 불의의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는 도시, 둘째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없는 도시, 마지막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이 고독사 하는 일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을 약속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백 시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복지, 안전, 교육 등 8대 분야 80여개의 공약 사업들을 기본적인 토대로 불확실한 개발사업보다는 최고의 복지 정책인 풍부한 일자리 창출과 인생 100세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백 시장은 "구리시는 이미 수많은 삶의 변화를 겪은 시민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날 경기동북부의 중심축으로 번영을 이룬 축적된 저력과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 시민과 함께 꿈꾸고 시민과 함께 행동하며 선우후락(先憂後樂·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의 마음으로 명예나 권위를 떠나 열심히 더 많은 땀을 흘리며 뛰겠다"고 덧붙였다.

/구리=장학인 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