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인천삼산署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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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 안전국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 신고 민원 중 '휴가 및 여행' 관련 인터넷사기 피해 신고 통계에 따르면 7~8월에는 다른 때보다 숙박권, 워터파크 입장권 등 휴가 여행 관련 상품 사기가 증가한다. 여름 휴가철 좀 더 알뜰하게 휴가를 준비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사기꾼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 인터넷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 어플 '사이버 캅'에서는 상대방 전화, 계좌번호를 조회할 수 있어 최근 3개월 간 3회 이상 인터넷 사기로 경찰에 신고된 전화, 계좌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가급적 직접 만나 교환할 물건을 직접 보고 거래할 것을 권한다. 낮 시간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만나 거래하면 위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직거래가 힘들다면 안전결제 서비스 이용을 고려해봐도 좋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보낸 물품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상품을 받은 것을 확인하면 판매자에게 대금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단 상대방이 안전결제를 한다면서 가짜 URL을 보내 물품 대금과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여타의 인터넷 쇼핑몰과는 달리 같은 물건을 너무 싸게 파는 곳이 있다면 이는 사기꾼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규모에 비해 고가의 제품들을, 그것도 일부 품목이 아닌 사실상 전 품목에 걸쳐서 이 같은 가격 정책을 쓰고 있는 곳이라면 무조건 발길을 돌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여름 휴가철 안전한 인터넷 거래로 인하여 단 한건도 사기피해를 입지 않기를 희망하고, 만약 인터넷 사기피해를 당하시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cyberbureau.police.go.kr) 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신고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