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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인 직장인들의 경우 원인 모를 골반통증으로 인해 고생을 하는 사례를 겪기도 한다. 낙상 등 별다른 외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빈번하게 나타나는 골반통증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사무직 직장인들의 골반통증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잘못된 자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사무 일을 보는 직장인들의 직업 특성 상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견지함에 따라 골반에 무리가 가해져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다. 사무직 직장인들은 으레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업무에 매진하기도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골반 뿐 아니라 척추까지 비틀어져 골반 부근 인대에 무리가 가해지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하루 몇 시간 동안 1주, 1달 가량 지속된다면 자연히 골반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비스듬히 앉거나 옆으로 삐딱하게 앉아 업무를 보는 습관도 마찬가지. 골반과 척추를 기울게 만들어 골반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골반통증에 대해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파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골반통증에 대해 내과 질환, 산부인과 질환, 정형외과 질환, 신경외과 질환 여부를 구분하지 못 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한다.

불량한 자세를 오랜 기간 유지한 직장인들의 경우 척추를 잡아주고 있는 인대의 만성 이완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이차적으로 디스크, 협착증, 척추증이 발생해 골반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요통이 오래 지속될 경우 골반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만성요통과 관련해 흔히 발생하는 골반통과 고관절 통증은 장요인대 이완으로 볼 수 있다. 장요인대란 허리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들어 올릴 때나 기립할 때 주로 쓰이는 신체 부위다.

골반은 단 두 가닥의 인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척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인대와 다르게 취약한 구조를 갖췄다. 뼈와 인대의 접합 부위에서 손상된 장요인대는 자연 치유가 잘 되지 않아 만성 요통과 골반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많은 직장인들이 골반통증을 겪을 때 원인을 찾지 못하면서 어떤 부위가 아픈지 몰라 헤매기도 한다" 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골반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점액낭염이나 관절순 및 근육과 인대 손상의 경우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또는 DNA 주사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며 "이는 손상된 힘줄과 인대를 재생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치료법으로 인대를 튼튼하게 하며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