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입성 '시가총액 2위' 전망 … 19·20일 공모주 청약 접수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예상 공모액만 7996억~1조87억원에 이른다.

상장 뒤엔 시가총액이 4조4000억~5조6000억원을 넘게 돼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이 일정 목적을 갖고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용을 공개하는 것) 간담회에서 "앞으로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보다 확대해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다.

현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를 비롯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2013년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도 받았다.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이 무려 40%를 넘은 상태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도 '램시마'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을 위한 희망 공모가는 주당 3만2500~4만1000원이다.

공모 주식은 발행 주식의 18% 수준인 2460만 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는 UBS 증권이 각각 맡았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