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항공성수기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 급증으로 동·하계 성수기를 포함 역대 최고치 기록경신이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5일~다음달 20일까지 37일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약 68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3일 밝혔다. 하루평균 여객 예측치는 18만4834명으로 역대 항공성수기 중 최고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하계성수기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하루이용객은 20만4500명, 일일 출발 여객 10만5331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예상 10만8548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에 원할한 운영을 위해 총 600여 명의 특별근무자를 투입해 혼잡을 완화하는 대책을 시행한다.

총 2만8784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하고, 출국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출국수속카운터 운영을 30분 앞당긴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특별 점검과 비상훈련 실시, 실시간 수하물 부하량 관리 등 안정적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 연장, 면세품 인도에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하계성수기에 역대 최다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CCTV와 모니터링·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 여객흐름, 시설물 등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