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공모
경기도는 21일 어르신들이 노년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카네이션 마을'은 고령친화마을 모델로 도 단위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선정된 카네이션 마을은 연 140명 일자리 창출, 저소득 어르신 30가구 주거안전시설 개선, 어르신 우선 주차장 50면 설치,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일자리창출 사업의 경우 노인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설치, 어르신 5명을 취업 알선 인력으로 활용해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재능기부 사업은 사물놀이, 난타, 건강관리, 음악공연, 이·미용 등 5개 분야로 나눠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리스타·조리사 등 기술자격증 소지 어르신들의 전문직종 창업도 사업에 포함한다.

도는 카네이션 마을의 사업성과를 평가한 뒤 내년에 4개 권역별로, 2019년에는 31개 시·군별로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욕구가 증가하면서 경기도가 고령친화적인 '카네이션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효과를 검토해 어르신들이 언제든 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카네이션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