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전면 개장한 왕산마리나 전경. 인천이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인천을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왕산마리나가 19일 전면 개장했다.

왕산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을왕동 980 일원 9만9708㎡ 부지에 조성됐다. <인천일보 3월15일자 7면>

35∼165피트 규모 요트 266척을 접안할 수 있는 해상계류장과 34척을 수용하는 육상 계류장을 갖춘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로 꾸며졌다.

대한항공이 출자한 왕산레저개발이 전체 사업비 1500억원 중 1333억 원을 투자했고 인천시가 국·시비 167억원을 지원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시는 2011년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14년 7월 준공돼 같은 해 가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도 사용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부분 개장해 일부 시설만 운영돼오다 시의 마리나 시설 소유권 이전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전면 개장을 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왕산마리나 일대를 숙박·판매시설·요트 수리시설·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양레저 자체는 물론 요트·보트 제조, 정비, 교육 등 관련산업 육성의 거점이 되기 때문에 해양레저 선진국마다 마리나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스포츠산업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