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NH농협·신보, 지원 협약농협 출연금 30억 바탕 집행
인천지역 소상공인 경영을 돕기 위해 인천시와 관계기관이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7일 인천신용보증재단·NH농협은행과 '희망키움 융자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현준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융자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은 앞으로 2년간 30억원을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이를 재원으로 신용보증재단은 600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는 대출이자의 연 1.0%를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장애인이나 소상공인 경영대상 등을 받은 우대기업에는 지원 혜택이 연 1.5%로 올라간다.

사업자 등록 후 인천지역에서 영업 중인 관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한도는 기업당 5000만원 이내로 신용보증재단의 심사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 인천시와 NH농협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2000여개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년간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맞춤식 정책 금융자금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경영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희망키움'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경제정책과(www.incheon.go.kr, 032-440-4212)와 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 1577-3790), NH농협은행(www.nhbank.com, 1588-21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