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은 9일 시각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와부도서관'과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와 연계한 교육문화프로그램 '시각 장애우와 함께하는 실학도서관소풍'을 운영한다.
외부 정보를 대부분 시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에 비해 시각장애인은 잔존시력, 촉각, 청각, 미각, 후각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박물관 전시 역시 시각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학의 내용을 오감 활동 속에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실학박물관 주변은 '마재마을'로 불리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강을 따라 아름다운 실학생태공원도 있다. 참가자들은 이곳을 걸으며 자연 환경을 느끼고, 생태계와 실학의 연계성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를 통해 흙을 주무르고 코일링으로 올려보는 과정에서 촉각 체험을 하게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과 연계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실학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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