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묘역 등서 추모문화제
이날 위령제와 추모문화제는 선감도 역사문화생태탐방, 혼맞이 길놀이, 선감묘역 위령제, 선감 추모음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과 폭행 등 인권탄압으로 수많은 피해를 남겼다.
이곳은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권이 유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연 이번 위령제에는 선감학원 생존자,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인, 선감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선감학원'의 반인권적인 진실을 나누고 수용된 출신자들의 삶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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