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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40여 년 이상 보전돼 온 광릉숲 산림생태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해 '21m 높이의 광릉숲 생태연구타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보호구역 내 생태연구타워를 세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광릉숲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를 위해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를 위해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워진 광릉숲 생태연구타워는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광릉숲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꼭대기에선 광릉숲 주변을 360도 육안으로 조망할 수 있어 산불 감시와 수목 및 야생동물 관찰, 장기적 생태모니터링 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총 면적 42㎡, 높이 21m로 건축된 생태연구타워는 목구조로 된 건축물로서 국내에선 최고의 높이로 세워져, 우리나라 목구조 건축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구조물은 국산목재의 자급률을 높이고, 목구조 건축 활성화를 위해 국산 낙엽송을 활용해 건축했으며, 구조적 안정성 시험과 내화(耐火) 인증을 거친 안전한 구조물로 세워졌다.

한편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생태연구타워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목구조 기술을 알릴 뿐만 아니라, 광릉숲 산림생태계를 한층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